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배우 이름만으로 관객을 끄는 힘을 가진 주연감이다 싶은 배우의 이름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스릴러라는 장르를 좋아하기에 망설임없이 이 영화를 선택했다.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들로 스크린이 채워진다. 베드씬을 시작으로 해서 동성애 얘기인가 싶더니 그 마무리는 싸이코틱하다. 이성간의 사랑은 아름답고 동성간의 사랑에는 아직도 눈이 찌뿌리게 되는 내가 시대흐름을 역행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속의 대사처럼 참 더러웠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빠른 스토리 진행에도 불구하고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 뭔가 꽉 막힌듯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가면 감독님과의 토론회라는 유익한 시간이 있었던 시사회의 기회를 주신 무비스트 관계자 어려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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