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의 주인공인 케이트와 닉의 사랑은 차라리 에피타이져에 가깝고 이 영화의 메인은 사람과 사람의 진실한 관계인듯하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포기하는 것에 대해 영화는 계속 말한다. 케이트는 레스토랑에 휴가를 내고 조이와 놀고 닉을 위해 자기의 원칙을 포기한다. 그리고 닉은 어렵게 얻은 셰프의 자리를 기꺼이 포기하며 케이트와의 삶을 선택한다.
플롯이 주는 재미나 뇌리에 박혀버리는 멋진 대사보다는 케이트-조이-닉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것이 이 영화를 지켜보는 즐거움이었다. 주방에서 오페라를 부르며 같이 일하는 모든 동료들에게 웃음을 주며 요리를 즐기는 닉은 긴장감이 감도는 주방을 요리를 즐기는 열정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는 매력적인 남자다. 그의 연기는 처음 입사할때 품은 희망과 열정이 식상함과 적당함으로 대치되어버린 나에게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주었다. 그 어떤 처세술에 써있던 글보다도 비쥬얼로 확인한 그 삶의 현장은 나를 성장케할 수 있는 즐거운 수업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여친이 케이트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며 곰곰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의 보는 눈은 비슷한가 보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사랑의 레시피(2007, No Reservations / Mostly Martha)
제작사 : Castle Rock Entertainment, Warner Bros., Village Roadshow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lovereci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