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길래 조조로 봤다.
이전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줄거리를 봤었는데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가 있는 영화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
었다.
우선 주인공이 두커플이라서 좋았다.
이것이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된 점인데, 보통 멜로 영화에는 한 커플의 이야기를 자세히 담다보니 억지로 시간을
떼우는 듯한 느낌이 많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두 커플의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그런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
한마디로 간결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
그리고 배경음악이 너무 좋았다.
평소 좋아했던 음악들이 나와서 어찌나 즐겁던지~
영화와 음악의 궁합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결말이다.
보통 마지막은 크게 망치로 맞은 듯한 감동을 주어야 되는데 이게 약했다.
즉 슬프기는 하지만 울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리 로맨틱 코미디여도 마지막엔 감동이 있는게 좋은 법인데...
엽기적인 그녀처럼 말이다.
간만에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를 보아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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