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이 영화를 보자길래 처음엔 결말 뻔한 사랑영화인줄로만 알고
시큰둥한 얼굴로 영화를 같이 봤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영화 보는 내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였습니다.
간간히 코믹한 장면도 꽤 있고 마지막 최강희와 감우성 얘기에서는 남자인데도
창피하게 눈물까지 주루룩 흘리고 말았습니다.
와이프가 어찌나 놀리던지....
와이프도 펑펑 울었으면서 말이죠.
이연희의 깜찍하고 상큼한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강동원 주연의 M에도 나왔던 영화배우라도 하더군요.
결혼9년차 우리 부부도 재밌게 봤으니 연인들이 같이 보면 더 공감하고 재밌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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