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아무 기대 안하고 봐야 한다고 해서 아무 기대 안했는데..음... 판타지 영화는 " 반지의 제왕 " 이후 재미 없어졌고,,자꾸 비교하게 되니까요.. 실타래형 로맨스 영화는 " 러브 액츄얼리 " 이후 재미 없어 졌어요.. 너무 뛰어난 작품들을 봐버렸기 때문..가끔 그와 비슷한 느낌만 줘도 괜찮다 라는 평을 들으니.. " 내 사랑 " 도 그런 비슷한 감동을 주려고 했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좀 부족하더군요..두시간의 상영시간이 좀 길게 느껴졌으니까요..이연희양의 연기에 대한 얘기가 특히 많으셨는데..저로서는 좀... 이연희 양이 앞으로 계속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우선 발음 교정부터 받아야겠더군요.. 최지우, 강동원 같은 경우는 사투리를 서울말로 바꿔서 배우는 과정에서 생긴 버릇이라던데 이연희 양의 그 말투는..어디서 온건지..웅얼거리는 느낌은 교정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표정과 행동은 정말 귀엽더군요.. 조금씩 커가고 있는 어린 배우이니 조금만 더 노력해주면 좋겠구요.. 여러 주인공들이 나온다고 알고 본 영화였는데..비중이 많이들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 비중을 조율하지 못한데서 영화의 짜임새가 어긋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다 주인공인 영화였더라면..인기와 상관없이..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였을 텐데..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머 어쨋든 다들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우울해지는 영화는 같이 우울해져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