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원제는 'No Reservations'이다. 대충 해석해보면, '예약 없이'정도? 이게 도대체 영화와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는데.
대충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예약없이는 올 수 없었던 그녀의 레스토랑. 그건 한마디로 나름대로의 룰과 규칙이 있던 깐깐한 그녀의 레스토랑을 말했던게 아닌가싶다. 그러한 그녀가 사교성 좋고 성격 좋은 부주방장을 만나게 되면서 '예약이 필요없는' 가게를 꾸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엄마를 잃어버린 조카와 사랑하는 사람을 동시에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다소 난해한 이러한 미국식 원제보다, 우리나라의 제목 '사랑의 레시피'도 나쁘진않지만, 다소 연인용 영화로 많이 비춰지는 이 제목보단, 결국 여러가지의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행복의 레시피'라는 제목을 달고싶어준 영화다.
영화는 우리나라 음식영화완 다르게 다양하게 입맛이 땅기는 여러 이탈리아 음식들이, 입맛을 감칠맛나게 하며 또한 음식과 사랑,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세심하게 다룬 영화임을 보여준다.
끝에 좀 급하게 끝내는듯한 인상을 받긴했지만, 그렇게 나쁘지않은 해피엔딩이었고, 그와 그녀, 그리고 그 아이가 운영하는 그 레스토랑에 한번 찾아가게 싶게 만든 행복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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