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중에는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자의반타의반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그것이 순리이기에 써야 하는 가면들.가면뒤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고 상처를 감추고 누가 알까봐 가면속으로 더 깊이 감추고.
영화속의 주인공들도 가면속에 절절한 사연들을 숨기고 살아갑니다.그로 인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슬픈가면이 벗겨집니다.피비린내나는 참극속에서 이들의 가면유희는 너무나 잔혹하고 슬펐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영화 개봉전의 배우들의 인터뷰와 홍보기사에 나온 스포일러.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화에 중요한 요소들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흘려버렸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그 뒤에 반전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스포일러성 홍보에 거의 예상되었습니다.그래도 설마설마했는데 김도 새고 살짝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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