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부부클리닉이 몇회 특집이라며 극장판을 내 놓는 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일순간..
생각났다..이영화..부부클리닉이..ㅋ
영화의 제작자분들은 이미연과 이태란이라는 중급아니 중상위급 스타를 캐스팅하면서 케스팅비를 다 써버렸는지,
그 둘을 제외한 주변 인물들의 어이없는 설정이라니..
배우들의 급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서로의 어울림을 말이다.
전혀 맞지않는 배우들을 가져다 놓고 이미연과 이태란의 몸매에 집중케 만든,
부부클리닉보다도 못한 스토리를 가지고 와서는,
이 시대의 30대 여성의 사랑과 인생을 어줍잖게 논한다.
난 외모가 안 되는 못난 여인내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태란의 그 여인내가 택배 회사였던가 하는 그 회사에 들어가서 극이 있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ㅡ.ㅡ
결국 그녀는 외모 하나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게 아닌가ㅡ.ㅡ
이미연역시 쿨한 연애..좋다..하지만 유부남과의 쿨한 연애라니..그건 쿨한게 아니라 이미 정해져 놓은 결과가 있기 때문아닐까.
김태훈씨가 시사회전에 이런말을 한다.
진부하다.
진부한 사랑얘기다.
그렇다 사랑은 뭐든 어떻든 진부하다.
진부함과 유치함 뭐 이따위것들은 사랑과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거 같다.
이미연은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여러 사랑이 있고 뭐라 딱잘라 표현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사랑은 끈임없이 희생하며 참는거라고 한다.
사랑..난 잘 모르겠지만,
결코 극중 이미연 같은 사랑은 절대 체험해 보지 않을 뿐더러 그런 사랑을 위해 희생하고 싶진 않다고 본다.
예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맞나ㅡ.ㅡ;;)라는 홍상수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싫어요!라는 내 말에 나이 많은 언니가 "넌 아직 어려서 그런거야~"라고 했다.
나는 그때나 지금에나 아직도 어리다.
그래서 어린애들은 이 영화를 권해 주고 싶진 않은거 같다.
어렵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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