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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의 연애'만 하다 끝난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kaminari2002 2008-01-16 오후 7:37:10 1975   [3]

묘하게도 얼마전 '뜨거운 것이 좋아'를 보고
이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을 보고나니
이러한 스타일의 영화에 대해 묘한 의문이 생겼다.

처음 '싱글즈'가 나왔을때만 해도
그 도발과 솔직함이 신선하기만 했고
남자가 봐도 공감이 많이 됐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무조건 cool~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여자만이
현재가 추구하는 여성상일까하는 생각과 함께
하나의 틀로 잡혀버린 이런 류의 영화에게 더 바랄것은 없어진 것 같았다.

한국영화에서 그저 하나의 장르와 소재가 되어버렸을 뿐.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은 원작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일까, 조금은 환타지성이 가미된 '뜨거운 것이 좋아'에 비해
좀 더 리얼하고 농익은 연기까지 선보이는 이미연, 이태란 두 배우 연기와 더불어
별 무리없이 간간히 그녀들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영화를 즐겁게 보았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이런영화가 관객에게 보여주는건
새로움이 없다.
그냥 재밌게 보고 뒤돌아서면 잊혀지는게 다수다.
이 영화에서도 인상에 남는건 이태란 정도이다. (이미연은 이제 이런연기에 너무 익숙한듯하다.)

많은 여성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들이 나오지만,
그 한계성이 있듯이 그냥 즐길게 아니면, 계속 새로운 틀을 깨부수는 여성영화가 나와야한다.
남자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우직함이나 순애보적인 사랑이 틀만 바꿔 내놔도 어느정도 먹히는 세상이지만,
그들 역시 변화해야한다. 관객은 새로운 걸 원한다.

각각 유부남과 남편이지만 남편같지않은 사람과 말 그대로 '어깨너머의 연인'들과 연애만 해온 그녀들,
유쾌한 1시간 40분이었지만, 크게 남는건 없었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alpinerose
나도 동감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30대에 막 접어든 여자들을 위한 영화이면서도 어딘가 이질감도 좀 드는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남는 것도 없고   
2008-03-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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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의 연인(2007)
제작사 : 싸이더스FNH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loversbehi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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