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라기에 끌려서 보게되었다.
그런데 남자주인공. 정말 말도안되게 너무나, 너무나 멋졌다.
물론, 여자주인공도 정말로 예뻤다. 무슨 행동을 하던지 말이다.
특히, 내가 이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에게 정말로 반하게 되는 장면이자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에서의 명장면은
내일 떠나는 톰(남자주인공)과 뒤늦게 그를 사랑하게 된걸 깨달은 제인(여자주인공)이
둘이 호숫가에서 키스를 나누었다가 다른 사람들이 오자 나무 뒤로 숨은 뒤 톰이 제인에게
"내 마음과 영혼은 당신거에요" 라고 하곤 다시 키스한 장면이다.
"내 마음과 영혼은 당신거에요"라고 말하던 톰이 어찌나 멋있어보이던지.
진정으로 사랑을 깨닫고 정말로 사랑하는 이를 알게된 톰이 한 그 말과 그 표정, 그 행동이
아직도 머릿속에 또렷히 남아있다.
어쩌면 내가 이런 영화를 좋아하기에 나 또한 이런 영화같은 로맨스를 꿈꾸는 건지도 모른다.
나도 현실과 영화는 다른 세상이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있지만
가끔 이렇게 다른 세계의 로맨스에 젖어서 그 감상에 푹 빠져있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바로 지금이 그 감상에 젖어도 좋은 시간이고.
정말 가슴이 찌릿찌릿 전율이 느껴지고, 영화관에서 안보면 후회할 뻔한 영화 "비커밍 제인"
돈만 있다면 한번 더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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