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감독이 한심하다.
그리고 작가도 한심하다.
하지만 가장 한심한 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자캐릭터다.
남편 덕에 호의호식하는 골빈 여자.
유부남과 섹스하고 남의 가정을 가볍게 여기는 여자.
좀 나은 여성상을 그릴 순 없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스트립은 멋진 직장여성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일과 삶에 대한 치열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절대 실력이 아닌 편법을 쓰지 않는다.
여주인공은 그나마 보수적고 미래없는 지방신문사로 간다.
꼭 이럴 필요까지는 없지만 뭔가 발전적이고 가치있는 자세를 가진 여자를 주인공으로 써야하지 않나싶다.
쇼핑? 외제차? 도곡동? 다 좋다. 하지만 영화로 찍을 가치가 있나 의심스럽다.
같이 간 여자분이 하는 말' 여자가 여자를 이렇게 그린다는데 더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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