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엠마,센스 센서빌리티같은 작품을 발표했던 그녀의 일생.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기전의 그녀는 자기가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하고 마는 왈가닥기질이 다분한 그 당시시대상황에서는 완전히 말괄량이 아가씨였습니다.
여자는 당연히 결혼해야 되고 사랑보다는 집안과 집안끼리의 결합이 우선인 시대에 결혼은커녕 종이에 글만 써대며 작가라고 행세하는 모습은 주위사람들에겐 당황스러웠지만 제인 자신에겐 인습과 관습에 정면으로 도전한 자신만만하고 열정적인 현대여성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거들먹거리는 우스운 남자보다도 자신의 인생을 확실하게 개척해가는 그녀.그런 그녀앞에 나타난 불같은 사랑.
본인들이야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 게 뻔한 사랑.만나면 안 되고 사랑도 해선 안 될 연인.이별이란 가슴아픈 단어가 행복이라는 단어로 바뀔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랑.
슬픔을 잊기 위해 그녀는 펜을 들었습니다.비극적인 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인 사랑이야기를 쓰며.자신들의 사랑과 똑같이 닮은 연인들을 그려내며 그 어떤 역경과 고난을 떨쳐내며 사랑을 이룩해가는 로맨스를 만들어냅니다.엘리자베스 베넷과 다아시의 오만과 편견을.
뭐.믿거나 말거나인 제인 오스틴의 로맨스였습니다.오만과 편견이 이렇게 탄생했을 거라는 일화를 작가가 상상해서 썼다고 하니까요.하지만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은 현실적이었습니다.온갖 격경과 고난을 이겨낸 동화같은 사랑보다도 현실을 직시한 이들의 사랑이 웬지 더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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