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종족들인 것처럼 성에 대해서 남성과 여성은 다르다.
대개 남성들의 성 이야기는 음담패설이나 무용담 있는 군대 이야기처럼
말하곤 한다.반면 여자들 아니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는 성은 좀 더 현실적이고
직설적일지 모른다. 잘 모르고 끼어든 남자들은 그 적나라함에 깜짝 놀랄 지도..
여성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지만 대충은..
"그냥 한 번 잔거야", "결혼하는 순간 왜 섹스가 따분해지는 거지" 등
자극적이기보다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어깨너머의 연인" 은 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충분할 정도로 경험 있는 여성들이라면 잔잔히 웃을 만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예상된 보수적인 결말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가지고 동시에 일상 여성들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깨 너머의 연인" 어떤식으로 여성들의 성에 관한 관점을 가지고 표출해내려는
주제를 잘 모르겠다..여자들끼리 여럿이 모여서 즐겁게 수다를 떠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성들 보고 들으라고 "여성은 이렇습니다" 내세우는 것 도 아닌것 같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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