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많은 깜찍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고 보러갔다가 폭탄 맞은 작품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굉장히 어정쩡한 작품. 뭔가 만들다만 영화같아요. -_-;;
캐서린 제타존스가 나온만큼 의상이라던가 소품, 배경등의 눈요기 거리가 많은것도 아니고..아니 아예 없음(...) 레시피라는 제목에서 예상될 만큼 훌륭한 요리들을 맛볼수 있는것도 아니고(스테이크 몇개가 전부?)
로맨스도 어정쩡하고 가족간의 사랑도 어전쩡하고 어째 어영 부영 끝나버린 영화입니다. 맘에 든다면 포스터에서도 알수 있듯이 따뜻한 브라운톤의 느낌이 영화 전반에 잘 살려 있다는 점 정도일까요. 아무튼 조금 실망한 작품. 이영화를 보면서 할수있는 딱 한마디. [의상비는 정말 안들었겠군. 캐서린 제타존슨인데..;;;
반면 볼게 없어서 골라본 영화 척 앤 래리. 푸하하하하~ 왕 대박이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웃겨서 죽는줄 알았어요.
내용상으로는 [모든 사랑은 평등하다] 를 모토로 내세운것 같지만 오히려 엄청나게 욕먹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게이들을 너무 비하시켰어요. -_- 이영화 보면서 (BL을 즐겨듣는) 저도 동성연애자들이 곱게 보이질 않았으니.
그래도 재미있었으니 됐지요 뭐. 예술영화인 것도 아니고, 적어도 브로크 XXX보다는 덜 거부감이 들었으니깐요. 그나저나 아담 아저씨 왜이렇게 살이 찌셨는지. 역시 인기=뱃살의 헐리우드 공식을 피해가실수 없으셨나 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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