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메트로섹슈얼"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여성잡지며 책.. 인터넷... 케이블 방송... 온갖 매체에서..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신조어를 도배해가며... 떠들석하게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마치, 앞으로의 남성상은.. 오직..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듯이..
그러나... 나는... 이 새로운 꽃미남 군단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여자들 보다.. 더 잘 꾸미고.. 옷도 더 예쁘게 입고...
요리도 척척 해낸다... 더 나아가 화장까지 한다니...
자신을 잘 꾸미고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한 마디로.. 재수가 없다...
자고로... 남자라 하면... 강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거칠고.. 터프한.... 남자가... 섹쉬하다...
그래... 차라리... 매트로섹슈얼보다는... 마쵸가 낫겠다!....
씬 시티의 마브처럼......
2005년작.. 씬시티...
여기 울트라 초강력.. 마쵸, 마브가 있다!...
하룻밤 정사를 치른... 창녀의 죽음..
그 배후를 찾아헤매며... 이 보다 더 무식할 수 없을 정도로..
무대뽀로 밀어 붙이는...그의.. 초살신성인의 정신....
전율이 올 정도로... 매혹적이다...
역시, 마브의 마쵸적 매력엔... 그 어느 누구도 헤어나올 수가 없다......
감히, 화장이나 하는 꽃미남 군단에 비할 바가 아니지......
오션즈 시리즈를 제외하고.. 근래 보기 드문 초호화 캐스팅...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조쉬 하트넷... 제시카 알바... 오웬 클라이브......
영화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봤다...
아.. 근데, 미키 루크..?? 미키 루크가 어디에 나왔지...???
아.... 그 일그러진 얼굴의 사나이... 마브...
마브가 바로 미키 루크였던 것이다......
세상에... 미키루크....
와일드 오키드의 멋진 매력남이.........
어떤 반전 영화보다도 강한 반전으로 다가온 영화, 씬 씨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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