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약간은 지겹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던 물랑루즈 그리고 화려하고 재치 넘쳤던 영화 시카고
전기문 형식이 많이 나서 살짝 지루하긴 했었도 감명 깊었던 영화 레이
내가 본 뮤지컬(?) 아니 노래가 영화의 반인 영화들의 정리인데
올해 극장에서 본 드림걸즈에 삘이 꼳혀서 결국 또 일을 저질러 DVD까지 구입하고 말았다.
아 더이상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이지 누구 말마따나 영화 DVD랑 영화 보는 돈 아겼으면 비행기 타고
제주도 여행 두번은 갔다오고 남을 사람이 나 인것 같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나름대로 멋있다고 자부되는 영화를 샀으므로
가수가 되길 원하는 세명의 소도시의 소녀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정도 열리는 노래 콘테스트에
참여하였다가 비록 관객의 호응도는 입었으나 우승은 못하였고
그 대신 매니저 제이미폭스의 눈에 확 들게 되어 가수의 길을 걷게 되고
백싱어(제대로 된 표현이 맞는건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잘나가던 흑인 남자 가수의 뒤에서
코러스 넣고 노래 하다 솔로로 데뷔 그리고 라디오 가수에서 텔레비 가수로 또 아주 잘나가는
대단한 스타로 되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렸다.
주인공들이 가수이다 보니 당연히 노래가 반이다. 하지만 시카고나 물랑루즈 처럼 노래에 비해
줄거리도 탄탄하고 재미있었던것에 비해 드림걸즈는 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화려한 쇼 비지니스가 없어지면 그리고 노래 없는 줄거리로 가면 영화가 흔들리고 지루해지는
함정에 빠진다는 것이 아쉽다.,
비욘세가 이쁜건 옛날부터 알았지만 이 영화에서 본 그녀는 거의 여신 그 수준 이상이였다.
도대체 전생에 무슨 아름다운 선행을 해서 그렇게 아름답고 우아하며
날씬하기 까지 하고 노래까지 잘 부른단 말인가..,,,
비욘세의 스타성을 확 느낄수 있었던 영화
그리고 제니퍼 허디슨의 대단한 가창력을 확인 할수 있었던 영화
비욘세가 화려한 스타성과 아름다운 외모로 밀어부친다면
제니퍼 허디슨은 귀가 터질정도의 강력한 힘과 그리고 집중력을 가지게 만드는 노래 실력으로
승부를 건다.
비록 그녀의 아름다운 가창력도 외모에 밀려 한동안 고생하고 방황했던 시절들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영화의 결말을 위해 해피하게 마지막을 장식해서 기분이 좋은
영화로 남아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다들 노래에 춤에 그리고 화려한 영상을 만드느라 애썻던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 음악을 따라가지 못하는 줄거리가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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