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프린스턴 대학... 우리나라로 치면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환영식인듯한 행사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주인공 존 내쉬(러셀 크로우분)는 좀 어리숙한 좀 미숙아 같으나 수학천재다. 그러나 그는 좀 부정적인 삶을 사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수업 받는것 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것에 대한 깍아 내림이요... 연구는 오리지널 아이디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친구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왕따 당하는것보다 자신이 그들을 왕따 시키는뎅.. 그런 그 한 금발미녀를 보고서 균형이론의 기초를 발견하고 승승장구 하는데...
여기서 끝인가.. 그럼 재미없겠져..^^ 상을 줄만한 작품도 아니구..ㅋㅋ 그런그에게 한 여성 알리샤 (제니퍼 코넬리분) 가 나타나 그의 인생에 영혼을 밝혀 주는데.. 어떤 변화를 줄런지는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라..
이 영화의 장점은 수학이라는 매개로 한 인물의 삶의 일대기를 그리면서도 주인공을 받쳐주는 한 여성에 대한 집념 즉 사랑의 결과가 어떤것임을 알려주는 감동 스토리라는 것인데..특히 마지막 시상식 장면에서의 내쉬의 아내에 대한 대사는 웬만한 사람들이면 감동이 팍 밀려오지 않을까 한다. 또 하나 들자면 역시 조연의 연기다. 정체를 알수 없는 (이건 영화를 보면 제가 이렇게 표현한것임을 알거다.) 친구 "왔도다... 방탕아 ~~" 영화를 보면 이 사람 어디서 봤는데...하는 말이 나올터인데.. 작년의 기사윌리엄에서의 코믹 캐릭터 제프리 초서가 기억나실런지...ㅋㅋ (기사윌리엄을 못보셨다면 그거 먼저보시라...^^ ) 이 영화에서 비중적인 인물은 아니었지만 반전이라기엔 좀 그렇긴 해도 거의 마지막 쯤 두명과 함께 영화의 색다른 요소를 제공하니 끝까지 보실것.. 물론 단점도 있다. 약간 지루한점이 없지는 않지..
영화 참 괜찮다. 상 탈만 했다. ^^
쬐금 비틀어 볼까.. 영화라서 그렇겠지만 알리샤.. 참 이쁜 캐릭터당.. 배우도 이쁜 배우 썼구..ㅋㅋ 그런데 참 독특한 취향이지.. 그정도 미모면 따를 남자도 많았을터인데..왜 내쉬같은 남자를 선택한걸까..?? 알수 없는 미스터리..여성의 마음...^^ 천재가 천재를 알아본것일까.. 같은 경우로 몬스터 주식회사에서의 여비서도 좀 독특한 취향이었져.. 수많은 몬스터 중에서도 외눈박이 위죠스키던가..하튼 그를 선택했으니..
하여튼 약간의 지루함은 있어도 요목조목 따져보면 한 인물의 일대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추구할수 있는 영화였다. 2월 말경에 개봉 예정이라니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주니의 짧은평 : 그는 천재인가 ?? 정신분열자인가?? 하지만 사랑의 위대함은 그를 완성된 천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