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쪼들린 한 남자(제리)가 얼치기 청부업자들에게 자신의 아내를 유괴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돈 많은 장인에게서 몸값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계획대로 될리가 없다. 아내를 실은 차는 속도위반으로 검문을 받게 되고 경찰을 죽이고 목격자까지 살해한다. 사건은 점점 커지게 되어 경찰이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고 한 경찰의 예리한 판단력으로 인해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된다.
주인공 제리 이 외에 이 사건에 개입된 모든 이들은 죽는다. 아내도 청부업자도 장인어른도... 한 사람의 이기심과 욕구 때문에 주변은 차츰 혼란스러워지고 파국으로 치닫는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상황. 언제나 기상천외한 영화를 들고 나오는 코엔 형제 중 조엘 코엔의 작품으로 상황상황 다소 엉뚱하고 과격하게 표현하였다. 순백을 표현하는 새하얀 눈이 내리고 눈이 쌓인 눈밭에서 하나씩 죽여나가는 대조적인 장면들. 특히 톱밥만드는 기계 속에 들어가 있는 시체의 다리는 너무나도 잔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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