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서린 제타 존스라는 주인공에 끌려서 선택한 영화였다.
스토리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보고나서는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져서 너무 행복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일밖에는 모르는 그녀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는 조카와 그.
사랑에 서투른 그녀를 따뜻게 바라봐주는 그의 눈에서,
끝없는 노력으로 조카를 감싸고 사랑하려는 그녀의 눈에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사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진정한 레시피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영화를 볼 때 아무래도, 해피 엔딩이 좀 더 좋은 것 같다.
케서린 제타 존스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고, 나이는 못 속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로맨틱 코메디에 언니의 죽음은 좀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녀가 사랑을 배울 수 밖에 없었던 과정에서 극적인 요소로 적절하게 등장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