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같은 느낌을 기대했던 것일까?
아니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아니면 단순히 제타존스에게 기대가 있었던 것일까?
기대에 비해 너무나도 잔잔했던 영화이다.
음식에 대한 열정 밖에 없던 여자가 갑작스럽게 조카를 떠맡게되고,
또 어디서 굴러들어온 요리사이자 그를 사랑하게 된 여자 주인공.
처음에 복잡하게 얽혔던 일들이 점점 회복되려고 하자
또 다른 어려운 일이 생기는...
그녀가 주인이였던 주방이 자기가 하루 안 나온 날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가
주인인 분위기로 급전환되면서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가 어떤 목적으로 자기에게 다가온 것인지..
처음부터 주방의 주인이 목적이였던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 그의 진심도 알게 되고 그 동안 닫고 있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된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말이라 시시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무리 시시하더라도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그건 좋았지만 잔잔한 나머지 살짝 졸뻔한..ㅋ
솔직히 영화관에서 돈 주고 보기 아까운 그런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