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메디 물을 기대하고 갔던 나로서는 중점적인 사랑 이야기 보다는 자꾸 옆길로 새는 스토리(조카와의 관
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 때문에조금 몰입이 안됐다는 점에서 점수가 깎인거 같다. 하지만 영화에 삽입된 적절한
음악과 감동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는 감독의 성향으로 행복하고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기분으로 영화를 볼수있었다.
마스크 오브 조로에 나왔었던 캐서린 제타 존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던것도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이 안됐던 점중의 하나다. 심한 고생을 해서 갑자기 너무 빨리 늙어버린 듯한 그녀의 얼굴이 아름답다기
보다는 안타깝게 느껴졌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이것저것 섞어놓은지라 아론 에크하트와의 사랑이
급진전돼는 분위기도 다소 어색했다. -_-;;; 결말자체도 너무 환히 보였다.
그래도 오랜만에 따뜻한 로맨틱코메디 한편 본거같아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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