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영화...
한국영화 히트작들을 엄청나게 몸땅 모아서 패러디 하느라 런닝 타임이 대충 90여분인 줄 알았으나 두 시간을 살짝 넘긴 영화...
이 영화는 몇 가지로 이야기할만하다...
첫째...
이유야 어쨌든 웃긴 웃었다...
박경림의 등장부터 해서 이 곳 저 곳에서 웃긴 웃었다...
코미디로 분류되는 영화로서 그냥 웃기면 기본은 된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재밌는 영화라는 제목 그대로 재밌다고 보면 재밌기도 하다...
둘째...
나름대로 스토리 라인까지 있다...
이것 저것 엄청나게 섞어 놓고 짜깁기 한 것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스토리 라인이 있다...
그리고 나름 시사하는 바나 의미도 조금은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지만...
웃은 이유가 '이유가 어쨌든' 인 이유 중에 하나는 어이 없어서 웃은 경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뭔가 좀 어이 없는 웃음을 웃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은 애매한 기분이 어느 순간 좀 들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재밌다고 보면 재밌기도 하지만...
하지만 뭔가 좀 애매한...
그런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