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공동 월드컵 공동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재. 일본의 극우단체 천군파는 월드컵 공동개최를 방해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서 선발된 천군파의 지휘관은 무라까미와 냉정한 저격수 하나코. 그들은 한일 월드컵 방해공작을 펴기 위해 서울에 파견된다. 하지만, 어눌한 천군파 대원들의 실수와 공작금 부족 등으로 점점 어려움에 빠지는데...
한편 서울에서는 천군파의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KP요원 황보와 갑두가 투입되지만,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천군파의 공작에 우왕좌왕 한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순간에 그들은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천군파를 쫓기 시작한다. 급기야 도심 한복판에서 천군파와 KP요원들의 총격전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