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영화다. 사실 지금까지는 강우석 감독 영화를 보면서 웃음과 설정에 대한 억지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르다..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강우석 감독이 이제야 진면목을 드러낸 순간이다.
요소요소 배치된 연기자들의 열연도 한몫을 한다... 적절한 곳에 알려진 배우와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배치함으로써 극에 대한 사실감과 코미디적 요소를 더욱 배가했으며, 특히나 설정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많이 이끌어내어 더욱 좋았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 구조는 말할 필요도 없다... ^^
허걱... 설경구 팔뚝살좀 봐... 이 영화에서 부패하고 늘어진 형사를 연기하기 위해 몇날 며칠동안 먹고 움직이지도 않고 살을 찌웠다고 하니,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박하사탕"에서의 부자연스러운(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는뎅... --;) 그의 모습은 볼수가 없다.. 이성재의 연기변신도 돋보이나, 설경구의 열연에 가려 조금은 빛을 보지 못한것 같아 아쉽긴 하다...
2002년을 시작하면서 이런 대단한 한국영화를 접하게되니 올 한해도 우리 영화에 많은 기대를 걸게된다..
*** 아윌 비 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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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정말 대단한 영화다.
2010-08-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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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2002, Public Enemy)
제작사 : (주)시네마 서비스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