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와 미녀...
뭐 미국에서 만든 미녀와 야수 제목 거꾸로 해 놓은 영화 정도로 생각되고 그다지 기대도 하지 않은 영화 야수와 미녀...
류승범이란 배우 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뭐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지만...) 신민아라는 배우는 더 모르는 배우였고...
뭐 이래저래 그다지 그럭저럭한 영화 중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지만...
시작이 너무 좋았습니다...
신민아의 짧은 멘트와 이쁜 음악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시작부터 그 전에 가지고 있던 그럭저럭한 여오하에 대한 생각을 지우게 만들었습니다...
눈이 안보이는 그녀가 하는 멘트가 어찌 그리 긍정적이고 이쁜지...
그리고 극중 신민아 류승범 둘의 사랑이 너무 이뻐 보였습니다...
그리고 신민아라는 배우 알고 보니 여기저기서 몇번 얼굴은 본 배우, 낯이 익은 배우더군요...
내용 전개상 류승범의 모습이 뭔가 좀 안타깝기도 하고 왜 저렇게 소극적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내용은 직접 조세요...) 남자로서 참 내용 전개가 뭔가 조금은 답답한 생각마저 드는 부분도 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극중 노래(영화 음악)들도 좋았습니다...
시작은 앞 못 보는 그녀의 이쁜 멘트로 시작하여 너무 좋았고...
전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이 너무 이뻐 보이는 영화입니다...
류승범의 다양한 목소리 연기도 좋고...
신민아도 매력적인 모습이 있는 배우더군요...
야수와 미녀...
기대 이상으로 아주 괜찮은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내가 왜 눈 뜨고 싶어 했는지 알아?...내가 잘 생긴 동건 씨만 사랑하고 못 생긴 동건 씨는 사랑 안하겠어? 나는 보이든 안 보이든 동건 씨 사랑해...이젠 도망가지좀 마... "
너무 이쁜 사랑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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