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형제도에 관해선 지금까지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데, 이 영화속에서는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쪽에서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 줄거리는 위에 올려놓은 줄거리를 읽어보도록 하고, 영화를 보고 난 전체적인 소감은 매우 좋은 영화이고 마지막 감동의 반전이 끝내주는 영화라는 것..
솔직히 나는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쪽에 가깝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심기가 불편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쪽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고나 할까.. 정말 마지막 감동적인 반전은 마음 한쪽을 찡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주제가 무겁다 보니 이 영화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겁게 흘러간다. 초반 중반까지 영화의 호흡이 느리게 진행되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호흡이 빨라지며 긴장감을 전해준다. 뭐라할까 여느 상업영화와는 다르게 보는 사람의 긴장을 서서히 고조시켜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초 중반 전개가 다소 느리긴 했지만 크게 지루하진 않았다.
이 영화를 말한다면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타이타닉을 통해 우리에게 낯익은 케이트윈슬렛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기자 역할로 나오고, 영화의 제목인 데이비드 게일 역활의 케빈 스페이시가 열연한다. 그 외 조연들의 연기도 주목할만 한다. 영화의 반전이 또 한몫하는데 여러 스릴러 영화들의 충격적인 반전과는 다르게 이 영화의 반전은 정말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