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지않으려 했었다.
어렸을때 조금이나마 희미하게 기억나는것들이 생각날거같아서.
사실 광주에 살았을때 너무 어렸지만 우리집이 충장로에서 식당을 하고있었기때문에
쫒기는 학생들을 엄마가 다락방에 숨겨주기도 하셨었다.
그냥 나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리는데도 학생회장과 몇학생들은 기어코 안된다면서 나갔었던 기억이..
그리고 도청역 광장앞에서 연설하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그대로 죽었었다
아무리어렸지만 그광경은 잊을수가 없다..
외삼촌이 술을 너무좋아하셨는데 그때 술마시고 돌아다니시다가 그공수부대원들에게 두들겨맞고
쓰러져있는걸 끌고 온기억도..
임산부 아줌마의 배가 찢겨있는것도......
그런 충격적인것들을 본 상태였기때문에
전부다 나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했고....
스토리 상 어떻게
될지 뻔히 알고는 있었다 슬프긴했지만 덜울게 되었다
하지만 두시간이 벌써 지나 갔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제발 끝이 아니어라 더 해라 라고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당당히 이런 내용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사실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좋다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무엇인가 아쉬움 역시 남았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 1~10까지가 있는데 3~7까지만 했다라는 그런 느낌!
시민들의 애절함과 아픔이 조금 덜 (조금 급하게?) 표현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 임산부의 죽임 ,가정집에 들어가 총기 난동등의
모습등의 생생함이 조금은 덜했던듯.)
그리고 언론의 철저한 통제등등의 표현 부족, 현역 대위와 안성기와의 둘간의 어쩔수 없이 적이 됨으로서
보여지는 가슴아픔? 갈등등의 상황.그림이 조금은 약했던듯
갠적인 생각으론 정치적 영향에 미칠 부분을 고려해서 편집이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번 해 보았다
아무튼 이런내용을 영화로 만들었다는것 자체.즉 영화의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것 같다.
주변 사람들 훌쩍거리고 그러는 소리가 영화관 내 퍼졌으니깐
그렇지만 그 마지막 장면에 정말 안울수가 없었다
마지막 엔딩크레딧 올라가기전
죽은사람들은 웃고 산사람들은 어두운 표정을 하면서
사진 찍는 모습 그리고 흘러나오는 노래 먼가 가슴이 뭉클해지는게 느껴졌었다
다만 이영화 짦은 시간안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 해서그런건지 아니면 좀더 상업적인걸 넣으려 한건지 모르겠으나
약간 먼가 아쉬운 부분이 정말로 많다 고등학생들도 그렇고 병원신도 그렇고 특히 시민들죽어 한곳에
관모아눈 장면도 그렇고...하여튼 쫌 2%부족이라 할까?
그리고 갑자기 영화관 나오면서 든생각은 그 합천군수..자기네 동네 대통령 나온기념으로 공원하나
일해공원으로 만든사람 그사람이 과연 수많은 민중들을 짖밟으며 올라간 대통령이 자랑스러울지
그군수에게 이영화 꼭 보라고 정말 얘기해 주고싶다
그리고..29000원밖에없다는 우리불쌍한 전씨아저씨 ;; 공짜표라도 쥐어주면서
데리고 가 보여주고싶었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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