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밤에 즉흥적으로 보러 가게 된 영화, 다이하드 4.0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보지 못했던 터라
샴을 보자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하고 다이하드를 보게 됐다ㅋㅋㅋ
뭐.. 다이하드를 선택한 것엔 후회가 없다.
일단 그 긴박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액션!
특히나 택시로 비행기를 때려잡는 모습에서.. 한번 해보고 싶단 생각도 했다.
그리고 해커라는 직업(?)이 참 멋있어 보였다.
'디지털 테러' 라는게 무섭기도 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저렇게 복잡하게 되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삼 과학의 힘에 감탄했다ㅋㅋ
재미도 있었고.. 졸려서 눈풀려있는 야밤에 긴박감을 주기엔 충분한 영화였다.
그렇지만! 존... 당신 불사신이야?
왜이렇게 안죽어?
음 그러니까.. 주인공이라서 당연히 죽을거란 생각은 안했다.
그렇지만, 이거이거.. 너무 멀쩡하잖아..
액션을 강조하는것도 좋지만.. 너~~무 멀쩡하시고
알게모르게 운이 아주 좋으시다. 존 맥클레인씨..
주인공이 참 잘 살아나셔서
오히려 긴박함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에이 뭐, 어차피 살겠지-_-' 라는 생각 때문에...
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이다.
계속 재밌게 잘 흘러가다가.. 결말이 약간 허무하단 느낌이 들었다.
FBI헬기도 그냥 갑자기 막 오고ㅋㅋ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영화가 대부분 다 그렇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론 아주 재밌게 본 영화이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볼까말까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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