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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다이하드 4.0
excoco 2007-07-19 오전 10:45:28 1783   [5]


우선, 이 영화를 논하기 전에 언급해야할 영화가 있으니,
그것은, 역시 브루스윌리스 주연의 2006년 개봉작 식스틴블럭(16 Blocks) 이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 영화를 다이하드4로 잘못 알고 있는데(나역시 그랬고, 광고 문구에서도 그랬다),
들리는 얘기로는 어떤 CGV 상영관에서는 식스틴블럭을 다이하드 4(이번 다이하드4 개봉에 따라)로 잘못알고 상영권을 구입했다는 얘기가 있더군.
그것은, 실제 미국에서 영화가 제작될때 시리즈물의 경우에도 최초 사용했던 제목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명칭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를 들여올때 과거의 명성을 이용하여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제목에 과거의 제목을 붙이고 몇탄몇탄(~~2편) 식으로 타이틀을 만드는게 관행처럼 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웃지못할 헤프닝인것 같다.
하기사 영화 내용보다는 주연이 누구인지에 따라 관람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심한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궁여지책이겠지만, 그런 일로 인해 그런 웃지못할 헤프닝도 발생하는것 같다.
 
식스틴블럭 얘기가 나왔으니, 그 영화를 잠깐 돌이켜 보면,
우리의 액션영웅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식스틴 블럭에서는 잭 모슬리라는 술에 쩌든 경찰로 등장한다.
어차피 한국 영화가 아니니 주인공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할때고, 나름대로 다이하드의 시원함에 매료되어 있던 나는, 존 맥클레인이 지나친 경찰업무로 부인과 이혼하고 삶에 찌들어 그렇게 되었는가보다 하고 착각했었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 다이하드와 식스틴 블럭은 전혀 다른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니, 결국 나만의 착각이었던 셈이다.
아니, 다이하드를 오랜동안 기다려왔던(다이하드 3편이 1995년 개봉작이었으니 12년만이군) 관객들에게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도 남을만한 상황이지.
배급사측에서도(물론 나역시), 이젠 더이상 다이하드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테고, 그런 상황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경찰역할로 하드 액션을 보인 영화가 나왔으니, 다이하드 4편 쯤으로 생각하는것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결국 다이하드4편이 제대로 다시 나왔지 않은가.
식스틸블럭을 다이하드 4로 광고하며 배급했던 배급사 측에서는 적지않은 당황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전에도 이블데드 4편인가 하는 제목으로 나왔던 졸작 영화가 떠오르는군.
이블데드 시리즈도 나름대로의 스타일로 유명한데, 찝찝하고 아쉬운 결말에 그 후속편을 기대하고 있던 내게, 어느날 비디오방에 4편이 등장했을때, 나는 비디오 케이스에 쓰인 타이틀에 깜빡 속고 보다가 짜증이 났던(실제로는 이블데드 시리즈와 전혀 연관이 없는 내용과 등장인물) 기억이 있다.
 
식스틴 블럭도 나름대로 잘된 영화였다.
감독이 리쎌웨폰 시리즈의 감독이었던 리차드 도너라고 하니, 액션 영화로써는 웬만큼은 인정해줄수 있는 영화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 영화에서조차, 브루스 윌리스의 포스(?)가 너무 강한 나머지, 다이하드를 떠올리는 것은(게다가 주인공이 경찰이었으니),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그 영화가 다이하드 시리즈는 아니었다는 것.
 
미사여구를 뒤로 하고, 어찌되었건, 다이하드 시리즈가 다시 나오지 않았는가.
역시 그의 포스(?)는 대단하다.
화면에 얼굴이 비치는 것 만으로도 느낌이 전달해져 오는데, 한국 나이로 43세이니 어찌보면, 액션 영화를 찍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도, 대머리 훤칠히 휘날리시며 종횡무진 하는 모습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다.
브루스 윌리스가 대머리가 된 것은, 간혹 헐리웃 소식을 접할때 볼 수있는데, 점차 심해지는 탈모를 감추기 위해 차라리 대머리를 선택한 사람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중년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액션 스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브루스 윌리스.
그의 명성에 걸맞게 액션씬도 화려하다.
제작비가 1억 천만불이라 하니, 110,000,000$ 아니겠는가.
110,000,000 × 1,000원으로 치면 = 110,000,000,000 원. 천백억원?
얼마전 TV에서 미국에서 신개발한 비행기 F22 와 F35(보급형) 에 대한 타큐멘터리(?) 를 본것 같은데,
트랜스포머에서는 F22 가 등장하더니, 이 영화에서는 F35가 등장한다.
영화를 통해 자신들의 신무기를 광고하려는 미 국방부의 광고전략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솔직히, 내용 자체는 별다른게 없다.
하드한 경찰업무에 항상 분주한 경찰 존 맥클레인.
본의 아니게 어떤 대형 사건에 연루되고, 딸이 납치되고, 딸을 구하기 위해 적들을 혼자 상대하여 쳐부순다. 끝.
그런거 아닌가.
본편 또한 그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화려한 액션과 하드액션 외에는 별다른게 없지만,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의도되었건 아니건,
위에서 말한것 처럼, 영화속에서 F35 가 등장하여,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미국의 현 정세도 엿볼 수 있고,
911 사태이후, 백업 시스템을 갖춘 미국에 해커 부대가 해킹하여, 미국 전역을 혼란에 빠뜨리는 스토리 또한, 앞으로의 사이버 전쟁 시대에 일어날법한 사건이 아닌가.
업무의 효율을 위해, 중앙통제(미국 처럼 땅덩어리가 큰 나라는 더더욱)의 편리함을 위해,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세상은 점점 컴퓨터 시스템의 통제 체제로 발전해갈 것이고, 이 영화에서처럼, 지능화된 해킹 범죄자에 의해 시스템 마비 혹은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점점더 커지는 것이다.
아나로그 시대에는 고작해야 총들고 쳐들어와서 한 지점의 사람들의 돈을 강탈해 가거나, 기물파손하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중앙 통제 시스템으로 모든 곳이 하나의 중앙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게 될 시대에는 이런 지역불문 총체적인 안보위협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예측은 이미 오래전에 나온 '공각 기동대' 에서도 언급되었으며, 수많은 예견자 및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예측 가능한 미래의 재앙 아니겠는가.
 
영화는 브루스 윌리스는 항상 이곳저곳으로 내동댕이치며, 액션 배우의 고통을 만끽하게 해주고 있지만, 별다른 내용 없음의 작품적 아쉬움은 뒤로한체,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그의 액션을 다시 본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수 없다.
브루스 윌리스 처럼 카리스마가 넘치는 배우도 흔하지 않은것 같다.
 
P.S. 이 영화에서, 예상치 못했던 여배우를 만나게 된다.
그것은, 이젠 홍콩을 넘어 헐리웃에서도 점차 얼굴을 알리고 잇는 매기 큐 (Maggie Q) 이다.
 


사실,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출연작 네이키드 웨폰 - 적나특공 (赤裸特工: Naked Weapon, 2002) 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노골적으로 여자들의 몸을 상품화 해서 만든 이 영화는 분명 우스꽝 스러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매기큐 라는 여배우의 매력으로 인해 빛을 발하고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영화.
 



이 영화에서의 매기큐의 모습은, 마치 '라붐' 의 소피마르소의 분신이 아닌가 싶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적어도 내게는)
그만큼, 동양적이면서도 유럽적인 분위기가 풍겨지는 얼굴과 완변한 몸매의 그녀는, 세계적인 배우가 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예상했던 내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기 큐 (Maggie Q)
다른 이름 :  마거릿 데니스 퀴글리, Maggie M. Quigley(본명), 매기 Q
생년월일 :  1980.5.22
출생지 :  미국 하와이
신체 :  170cm, 47kg
가족사항 :  미국인 아버지, 베트남계 어머니
직업 :  중국·홍콩배우/모델
데뷔작 :  고혹자 격정편 - 홍흥대비가
 
(바이오그라피)
하와이에서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 후반 패션모델로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 입문, 19살에 베이징에서 처음 TV 드라마에 출연한다.
곧이어 99년 유위강의 <고혹자 - 홍흥대비가>를 통해 영화에 데뷔했다.
 
2002년에는 홍콩 박스오피스를 휩쓴 <네이키드 웨폰>에 출연하면서 오언조를 만나 <마환주방>, <80일간의 세계일주>에 함께 출연한다.  이때부터 오언조, 진관희와의 염문설을 만들기도.
 
성룡이 제작한 <러쉬 아워 2>의 단역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후,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섹시한 여전사로 분하면서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그녀의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네이버 줄거리 스크랩----------------------------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컴퓨터 해킹 용의자 매튜 패럴(저스틴 롱)을 FBI본부로 호송하던 존 맥클레인. 매튜 패럴의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전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이 자신의 계획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해커들을 죽이는 동시에 미국의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졌지만 미국의 교통,통신,금융,전기 등 모든 네트워크가 테러리스트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미국은 공황상태에 빠진다. 테러리스트를 막기 위해 뉴저지로 워싱턴으로 버지니아로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가브리엘이 존 맥클레인의 딸 루시를 인질로 잡고 마는데…
 
네이버 제작노트 스크랩------------------------------
액션영화의 신기원을 이룬 최강 흥행시리즈의 화려한 귀환
다이하드는 영화가 아니다, 하나의 신화이자 액션의 한 장르다
1988년 1편을 시작으로 총 3편까지 제작된 <다이하드>가 벌어들인 총 수익은 7억 5천만 달러, 가히 천문학적인 흥행기록이다. 이 시리즈로 브루스 윌리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배우로 우뚝 섰고, 오랫동안 브루스 윌리스=존 맥클레인이라는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또한 <다이하드>에서 차용된 영웅 캐릭터와 액션스토리는 수많은 액션 블록버스터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다이하드>시리즈는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하나의 신화이자 새로운 액션영화의 한 장르라고 해도 무방하다. 혹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벅스터는 <다이하드>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무방하다. 수많은 아류작이 나왔지만 <다이하드>를 뛰어넘는 액션과 캐릭터, 흥행기록을 가진 영화는 지금껏 하나도 없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모든 역사를 갈아치운 초대박 흥행 시리즈 <다이하드>가 2007년 7월 <다이하드4.0>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존 맥클레인이 돌아왔다!
존 맥클레인, 그는 누구인가
1988년 처음 선보인 이 거대한 시리즈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뉴욕의 평범한 경찰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직장 때문에 LA에 있는 아내를 찾아간다. 그러나 억세게도 운 없는 이 사나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초고층빌딩을 점거한 테러리스트 일당. 존 맥클레인은 빌딩 안에 갇힌 채 테러리스트들과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한다. 존 맥클레인의 냉소 가득한 유머와 어느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배짱, 테러리스트들에게 과감하게 맞서는 근성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을 일구며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이 되었다. 2007년 여름, <다이하드4.0>이 돌아왔다. 여전히 냉소섞인 유머와 배짱으로 가득 찬 존 맥클레인과 함께.


짜릿한 액션의 카타르시스!
<다이하드4.0>을 보지 않고 감히 액션을 논하지 말라!
<다이하드 4.0>의 액션은 감히 비교를 불허한다.
<다이하드4.0>은 <다이하드>의 매력은 유지한 채 2007년에 맞게 액션은 최강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다이하드 4.0>에서는 도시와 도시를 오가며 스펙터클한 논스톱 리얼 액션을 선보인다. 미국 국가 기간망 전체를 뒤흔드는 테러리스트에 맞서 존 맥클레인은 러닝 타임 2시간 내내 쉴 새 없이 총격전을 벌이고, 자동차 추격전을 하고, 교각을 폭파시키고, 자동차로 헬기를 추격시킨다. 테러리스트의 가공할 공격을 매번 힘겹게 막아내는 존 맥클레인의 거침없는 액션은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한다. 잠시도 눈을 돌리지 마라. 당신이 잠깐 눈을 돌린 그 순간에도 사상 최고의 액션이 스크린에 작렬하고 있다.


Wrong time, Wrong place, Wrong situation!
언제나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잘못된 상황을 맞아 죽도록 고생하는 존 맥클레인, 이번엔 하이테크 테러에 맞서다! <다이하드>시리즈에는 변하지 않는 공식이 있다. 뉴욕경찰 존 맥클레인이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가서 잘못된 상황에서 테러리스트와 맞닥뜨려 죽도록 고생한다는 것. 게다가 그는 언제나 모두 행복한 휴일에 이런 고생을 겪는다. <다이하드4.0>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정부에 불만을 품은 전 정부요원의 엄청난 디지털 테러에 교통,통신,방송,금융 등 국가의 모든 기간시설이 초토화된다. 도시는 칠흙 같은 어둠으로 뒤덮이고, 도로는 교통지옥이 되고, 백악관이 폭파되는 가상방송에 미국 전역이 공황상태에 빠지고, 주가는 폭락한다. 천재적인 두뇌의 테러리스트는 모든 변수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비했지만, 오직 한 가지 ‘존 맥클레인’ 형사라는 변수에는 대비하지 못했다. 컴퓨터의 컴자도 잘 모르는 액션영웅 존 맥클레인, 하이테크 테러에 맞서 그들의 음모를 하나하나 부숴나간다.


ACTION BEST OF BEST
‘다이 하드’ 시리즈의 영화들은 끊이지 않는 액션으로 유명하다. 연출을 맡은 렌 와이즈먼 감독은 ‘롤러코스터’같은 느낌의 액션을 연출하고 싶었고, 최근의 블록버스터들 중 가장 거대하고 가장 현실적인 세트를 구상했다. 현실적이고 단호하고 솔직한 맥클레인 식 액션, 이것이 렌 와이즈먼 감독이 추구한 <다이하드4.0>의 액션이다. <다이하드4.0>의 모든 액션은 대부분 실제로 촬영되었다. 컴퓨터 그래피을 통해 충분한 실사작업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한 후 반드시 실제의 차량과 스턴트맨들과 세트를 이용해 촬영하였다. 진정한 리얼 액션이야 말로 <다이하드> 액션의 진수이기 때문이다. 오직 <다이하드4.0>에서만 볼 수 있는 ACTION BEST OF BEST를 소개한다.

BEST 1.
3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돌진하는 사상 최대의 카스턴트
예고편을 통해 장안의 화제가 된 전무후무한 막강 카 스턴트 장면.
교통시스템 마비로 터널이 차 안으로 꽉 막힌 상황, 신호체계가 무너져 차들은 서로를 향해 돌진한다. 두려움에 차를 빠져나간 천재해커 매튜 패럴의 뒤를 쫓는 존 맥클레인, 자동차 충돌 후 두 사람을 향해 전속력으로 날아오는 자동차 한 대, 그리고 양 옆으로 다가오는 두 대의 자동차, 피할 곳은 없다. 존 맥클레인 귀신 같은 본능으로 몸을 숙여 자동차 세 대의 작은 틈에 몸을 숨긴다. 이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차량을 이용해 촬영되었다. 물론 컴퓨터 그래픽도 사용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 촬영을 위한 테스트 시뮬레이션때문이었다. 몇 달간의 철저한 테스트 끝에, 몇 대의 차량을 대파한 끝에 이 엄청난 장면은 렌 와이즈먼 감독이 머리 속에서 그려낸 완벽한 카스턴트 장면이 완성되었다.

BEST2
미사일처럼 날아가 헬기를 격추시킨 자동차
자동차로 헬기를 격추시킨다!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이 <다이하드4.0>에서 실제로 벌어진다. 테러리스트들은 존 맥클레인을 터널에 가둔 채 헬기로 공격을 감행한다. 절체 절명의 순간, 무조건 차를 몰고 터널 끝으로 질주하는 존 맥클레인, 차는 터널 기둥을 들이받고 하늘로 치솟아 총알 세례를 퍼붓던 헬기와 정면 충돌한다. 숨이 멈춰질 듯한 장면이 끝나자 “총알이 떨어져서”라며 특유의 유머를 날리는 존 맥클레인. 숨막히는 액션 후의 시원한 유머, 이것이야말로 <다이하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이다. 자동차로 추격하는 헬기를 격추시키는 진정한 액션영웅의 정신을 발휘하는 <다이하드 4.0> 최고의 액션 명장면. 엄청난 가격의 헬기를 실제로 격추시킨 이 장면 촬영에 있어서 실수란 용납될 수 없었다. 무조건 한번에 완벽한 컷을 건져야만 했고, 스탭들은 같은 장소에서 2달 동안 꼬박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화면에 보이는 대로 완벽하게 성공.


BEST3
엘리베이터 통로에 낀 차 안에서의 치열한 격투
벽을 뚫고 엘리베이터 통로에 거꾸로 매달린 자동차, 아슬아슬하게 엘리베이터 줄에 의지한 자동차 안에서 치열하게 격투를 벌이는 존 맥클레인과 매기 큐, 움직일 때마다 차는 조금씩 내려가고, 두 사람을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조금만 삐긋해도 수 십미터 아래로 추락하고 마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 존 맥클레인과 매기 큐는 이 순간에도 액션을 멈추지않는다. 발 한번 뻗을 때마다, 손 한번 뻗을 때마다 자동차는 끼익 소리를 내며 아래로 점점 내려가기 시작하고, 액션은 손에 땀에 쥐게 할 만큼 생생하다. 액션연기라면 자신있던 매기 큐도 이런 위험한 장면 촬영은 난생 처음이었고, 처음으로 연기를 하면서 무서움을 느꼈다고 한다. 끝도 없어 보이는 수 십미터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벌이는 남녀간 일생일대의 대결, 그 동안 어느 영화에서도 이런 수준의 남녀 액션 대결은 없었다.

BEST4
대형트럭과 F35전투기의 숨막히는 추격전
테러리스트의 엄청난 무기에 언제나 권총 하나로 버텨내던 존 맥클레인, 이번에도 무모한 대결은 계속된다. 존 맥클레인, 이번엔 F35 전투기를 고작 트럭 한 대로 버텨낸다. 존 맥클레인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F35 전투기, 하지만 테러리스트는 디지털 테러리스트 답게 전투기의 통신회선을 가로채 오히려 그를 공격하도록 지시한다. 아찔한 높이의 고가도로에서 대형트럭과 F35 전투기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전투기의 폭격에 고가도로는 서서히 무너지고 존 맥클레인이 탄 트럭은 간발의 차이로 위험을 벗어난다. 이어지는 전투기의 무차별 공격, 수 십 미터 상공의 고가도로 위에서 무기 하나 없는 트럭 속의 존 맥클레인, 역시 그만이 할 수 있는 기지로 전투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사상 최초 대형 트럭과 F35 전투기의 추격전, 오직 <다이하드 4.0>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BEST5
거미줄 없는 스파이더맨의 사실적인 부활
가브리엘의 부하 랜드는 빌딩에서 점프해 에어컨 유닛에 착지하고, 비상 계단으로 점프하여 탈출한 후, 다른 비상 계단으로 뛰어 내리고, 3번째 비상 계단으로 뛰어 내린다. 이 모든 것은 한번에 이뤄진 것으로 한번도 영화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것이다. 초인캐릭터가 아닌 현실적인 액션캐릭터로서는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장면으로 마치 거미줄 없이 건물과 건물사이를 뛰어다니는 스파이더맨에 비유할 수 있다.


<다이하드4.0>의 시작은 열혈 팬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지난 십 수년간 전 세계 사람들은 항상 브루스 윌리스에게 물었다고 한다. “다이하드 4편은 언제 찍나요?”라고. 3편을 찍고 난 후 4편을 찍을 생각이 없던 브루스 윌리스는 어느 날부터 인가 사람들의 이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시작되었고, 곧 <다이하드4.0> 제작준비는 착착 되었다.

말 그대로 “다이하드”한 촬영장 에피소드
<다이하드>의 매력은 CG로 이루어진 액션이 아닌 리얼 액션이라는 점. 브루스 윌리스는 이를 위해 몸 만들기에 들어갔고, 대부분의 액션을 실제 소화해냈다.

1. 화제의 자동차와 헬기 충돌장면
이 장면을 위해 스탭들은 무려 2달에 걸쳐 수 십 번의 리허설과 컴퓨터그래픽을 통한 테스트를 거쳐야만 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다이하드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라 믿었던 렌 와이즈먼 감독, 철저한 시뮬레이션 끝에 단 한번에 완벽하게 촬영에 성공했다.

2. 엘리베이터 낀 자동차에서의 격투씬
이 장면을 찍을 당시 브루스 윌리스는 스턴트우먼의 하이힐 굽에 찍혀 이마를 무려 20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촬영장에 복귀한 브루스 윌리스, 말 그대로 하드(HARD)한 촬영이었다며 다이하드식의 유머를 날렸다고

3. 촬영초기엔 컴맹, 촬영종료엔 디지털 전문가
디지털테러가 소재인 만큼 배우들은 디지털 관련 지식을 공부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해킹전문가 매튜 패럴을 연기한 저스틴 롱과 토마스 가브리엘을 연기하 티모시 올리펀트는 촬영 초기 이메일 정도만 쓰는 컴맹 수준이었고, 외워야 하는 대사가 너무 어려워 NG도 많이 냈지만, 촬영이 끝나갈 때 쯤에 놀라운 수준은 디지털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리얼 액션을 위한 거대한 세트 제작
영화에서 보여지는 폭발장면들은 대부분 거대한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액션장면들은 모두 실제와 똑 같은 모습으로 재현했지만, 촬영마저 실제 도심에서는 할 수는 없었다. 할리우드의 일류 세트제작 디자이너 패트릭 타토파올로스가 제작한 세트는 상상 초월하게 거대할 뿐 아니라 제작진이 액션장면에서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당신이 본 <다이하드4.0>의 거대한 도심, 어쩌면 도심보다 더 거대한 세트일 수도 있다. 어느 부분이 실제 도심인지 세트인지 구분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잔재미일 듯.
 
네이버 영화해설 스크랩-----------------------------
1988년 여름에 공개되어 액션영화 팬들을 열광시키며 브루스 윌리스를 한순간에 최고의 액션 배우 대열에 올린 1편과 90년의 2편, 95년에 3편까지 모두 빅히트를 거둔 이후 무려 12년만에 돌아온 제작비 1억 1천만불 짜리 시리즈 네번째 작품. <언더월드> 1편과 2편을 감독했던 렌 와이즈먼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12년만에 존 맥클레인 형사 역으로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를 선두로, <브레이크 업>, <지퍼스 크리퍼스>의 저스틴 롱이 맥클레인 형사와 콤비를 이루는 해커 매트 파렐 역을 연기했고, 이들이 상대하게 되는 이번 4편의 악당 테러리스트에는 <캐치 앤 릴리즈>, <드림캐쳐>의 티모시 올리펀트이 일당의 리더로, <미션 임파서블 3>, <네이키드 웨폰>의 매기 큐가 매력적인 여성 테러리스트로 나오며, 그 밖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3>, <그라인드 하우스>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선샤인>, <프랙쳐>의 클리프 커티스, <도그마>, <점원들>의 악동 감독 케빈 스미스, <쉬즈 더 맨>의 조나산 새도우스키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수요일부터 상영에 들어가, 수요일 당일에 911만불, 목요일에는 592만불을 벌어들였으며, 첫 주말 3일 동안 3,408개 극장으로부터 3,33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면서,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게 1위를 내주기는 했으나,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개봉 5일간 총수입은 모두 4,840만불을 기록했다. 참고로, 1988년 7월, 개봉 2주차에 북미 1,276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한 1편(제작비 2,800만불)의 경우, 북미에서 8,301만불(전국확대개봉 주말수입 711만불), 전세계적으로는 1억 3,871만불을 벌어들였고, 1990년 7월, 북미 2,507개 극장에서 개봉한 속편(제작비 7천만불)은 북미 수입 1억 1,754만불(개봉주말 2,174만불), 전세계수입 2억 3,954만불을 기록했으며, 1995년 5월 북미 2,525개 극장에서 개봉한 3편(제작비 9천만불)은 북미 수입 1억 1만불(개봉주말 2,216만불), 전세계수입 3억 6,121만불을 벌어들였었다.

 독립기념일 전야, 미국의 모든 인프라를 감시하는 FBI 본부 사이버 범죄부의 컴퓨터 시스템에 누군가가 해킹을 시도한다. 너무나 쉽게 전국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마비되고, 미국 전역은 혼란에 빠진다. 이를 지휘하고 있는 것은 전 FBI 멤버인 가브리엘. 그의 목적은 미국을 접수한 후에 금융시스템을 이용해 거액을 손에 넣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첨단 기술 신봉자인 그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있으니, 바로 아놀로그 시대의 대변자라 할만한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이다. 이제 50대가 된 맥클레인은, 상부의 명령으로 해커인 매트 파렐을 연행하기 위해 그의 아파트를 찾았다가 일련의 테러리스트들과 마주치고 한바탕 혈투를 펼친다. 사이버 테러리스트 집단에 대항하기 위해 맥클레인은 매트와 콤비를 이루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의 귀환에 대해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12년만에 돌아온 <다이 하드> 최신작은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이다. 1990년대 초반, 여름을 장악했던 블록버스터 스타일로의 상쾌한 귀환.”이라고 박수를 보냈고, 휴스턴 크로니클의 루이스 B. 팍스는 “비록 1편에는 못미치지만, 1편을 제외하고는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흥분되는 <다이 하드> 영화.”라고 치켜세웠으며, 토론토 스카의 롭 살렘은 “진정하게 1편을 계승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비록 1편만큼 걸작은 아니지만 거의 근접한 수준의 영화.”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옛날 <다이 하드>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킥-애스’(kick-ass) 정신의 매력적인 현대식 부활.”이라고 요약했고,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즈는 “애교있고, 폭력적인 얼뜨기 연기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는 다시 한번 우리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 역시 “브루스 윌리스는 아직도 ‘그 사나이’(still the man)…그리고 영화속 스턴트들은 빼어난 재미를 선사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뉴웍 스타-레저의 리사 로즈는 “이 영화가 내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극장에서 다른 사람이 팝콘을 먹는 소리에 불평하는 것처럼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영화 편을 들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리차드 뢰퍼는 “두시간의 아드레날린 분출…이 포스트-911 테크노 테러리스트 영화에서, 각종 결투씬들은 독창적이고 재미있으며, 브루스 윌리스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최고의 형태로 연기해낸다.”고 합격점을 주었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확실하게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영화…이 영화의 대부분은 CG 효과보다 옛날 스타일의 스턴트에 의존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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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2007, Live Free Or Die Hard / Die Hard 4.0)
제작사 : 20th Century Fox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dieha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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