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군대에 실존하는 어두운 부분을 분명 사실적으로.. 또 극명하게 보여주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 이상의 고통스럽고 괴로운 경험을 군생활을 통해 했지만, 그 이상의 따뜻했던 기억이나 그리운 추억들이 더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깐요.
군대가 문제인 걸까요? 결국 사람의 근본이 바뀌어지고 변할수 없는 이상.. 어떤 공동체나 사회에서라도 이와같은 고통은 끝없이 재생산 되어지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여성분들이 너무나 생각없이 한국군대나 그 곳에 타의에 의해 끌려가 봉사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은 좀.. 자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영화를 통한 간접체험으로 라도 말이죠. 간절히 원해서 군대에 가고, 2년을 넘는 시간동안 그곳에 원해서 갖혀있는 남자는 단 한명도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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