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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영화다... 용서받지 못한 자
joynwe 2007-06-26 오후 2:53:04 1330   [2]

용서받지 못한 자...

 

우리 말 제목이 서양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과 같은 영화인데...

 

이 영화 용서 받지 못한 자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을 안고 탄생한 영화다...

 

군대에서 짝대기 몇개 차이로 군림하려 드는 선임과 그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후임과의 문제가 단순하게가 아닌 더 심각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영화...

 

처음엔 그저 군 생활의 모습이 실제적으로 잘 그려진 영화인 것 같아 그냥 '재미 있었다'...

 

오랫만에 접하는 '통신 보안'이라는 말도 반갑고 신라면 뽀글이를 해 먹는 병사의 모습도 반가웠다...

 

그러나...

 

영화가 그리 단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암시를 보여주듯이 이 영화는 점점 심각해진다...

 

군대 안의 선임과 후임의 갈등 구조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그 구조 속에서 친구 조차도 그것을 넘어서지 못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그리고 "내가 선임 되면 다 바꿀꺼야..."라고 말하는 주인공은 결국...

 

이 영화는 보기에 따라서는 극단적이고 과장되었다고 평가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의 군대 문제를 진지하고도 길제적으로 다룬 잘 만든 영화다...

 

짝대기 몇개가 사람 목숨으로까지 이어진느 극잔적 전개...

 

하나부터 넷까지 그래봐야 2년인데 2년동안 자기가 높아져야 얼마나 높아진다고 그 몇개월을 허세부리려 하는가...이것은 군대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자신이 얼마나 높아졌길래 그리고 그 자리에서 얼마나 있을 수 있길래 그 구조에 편승하여 부조리를 당위적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는 영화이기도 하고, 그 구조가 여전히 너무 강함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용서 받지 못한자...

 

잘 만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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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2005, The Unforgiven)
제작사 : 에이앤디 픽쳐스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unforgi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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