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오션스 11과 오션스 12 개봉할 때는 주위에서 평이 그다지 좋이 않아서 안봤다. 하지만 이번은 잡지와 신문에서 오션스 최고의 영화라서 서슴없이 영화를 봤다(영화에 관해서 귀가 얇습니다.). 예매를 하고 상영관에 들어서면서 든 생각은 출연진이 너무 많아서 헛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전에 개봉했던 ‘스모킹 에이스’도 출연진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누가 나온다고 해서 보았는데 어디에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누가 출연하는지 전혀 안보고 영화를 봤다. 11, 12는 안봤지만 대강 누가 나오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봤다.
우선 13명이었나? 엔디 가르시아를 포함해도 13명이 되었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일일이 세어 보는 것도 이제는 귀찮아졌고 영화 내용에만 집중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여러 범죄물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을 뒤엎고 자신들이 이익만이 아닌 한 그룹을 부셔버리는 영화라는 점에서 통쾌한 기분으로 영화를 봤다. 오션스 11과 12가 어땠는지 몰라도 이상하게 그 전편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12를 케이블에서 하던데, 시간이 맞으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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