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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일단 그리 낳설지 않은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예전에 한번쯤은 사랑의 편지라는 것을 받으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분은 일주일안에 다른 세사람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시오.안쓰면 콱 쥑이뿌리요~~~라는 편지말이다. 이 영화는 이것을 차용한 듯하다. 다만 마지막의 약간은 강제성말이 없어진것 뿐이다. 중학교 입학,첫 사회시간에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 '세상을 바꿀수 있는 것'에 대한 어린 학생의 답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인데 한 사람이 세 사람을 돕고 그 세사람이 또 각각 세사람을 돕고,,,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랑나누기를 통해 세상을 바꿔보고자 하는 학생의 마음으로 이 영화를 다루면서 이 영화는 상당히 따뜻하게 진행된다. 그리고,중간 중간 화면은 정말 따뜻한 한편의 영화를 보여준다. 케빈 스페이시의 화상입은 얼굴분장도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솔직히 우리나라의 잘나간다는 배우들이 저런 분장을 할까?) 헬렌 헌트의 망가진 모습을 보는 것도 또다른 볼거리다. 무엇보다 식스센스의 그 꼬마애의 연기는 여기서도 징그럽게 잘 어우러진다. 영화가 끝난후 많은 여성분들의 흐느낌이 이어진다. 솔직히 이 영화는 매우 감동적이다. 꼬마의 죽음은 그런 감동을 극대화 시키고 눈물을 나오게 하기에 충분하다. 모두들 대부분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난 이런 영화가 싫다. 전형적인 헐리웃식 감동시키기는 이젠 조금 나른할 뿐이다. 한국에 억지슬픔식 최루성멜로가 있다면, 헐리웃에는 억지주입식 감동만들기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둘다 지겹다. 우의 그런 이유로 하루를 보기 싫은 것처럼 같은 이유로 이 영화를 좋게 평하기 싫다. 이제 헐리웃도 그런 감동주기는 없애야 하는것 아닌가? 꼬마애의 죽음으로 어느날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앞에 꽃을 던져주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뒤로 보이는 수많은 차량의 행렬들은 정말이지 역시 헐리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뿐이다. 작위적인 슬픔을 만들어내는 영화는 언제나 슬프다. 내가 이런 영화를 보면서 흘리는 눈물은 아마 그런 슬픔을 느꼈기 때문에 흘리는 눈물일 것이다. 하지만,문득 그냥 울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권할만 하다. 그정도의 가치는 될 정도로 상당히 맑은 영화다. 포근하며,따스하고,부드러운 영화임은 솔직히 시인한다.
사족: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여기서도 본조비의 모습은 황당함을 이룬다. 그놈은 음악만 하지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쩝~~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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