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메이커] [딥 임팩트]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여성감독으로서는 드물게 블록버스터에 도전해, 그 역량을 인정받아온 흥행감독. [딥임팩트]는 재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나 특수촬영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들의 삶을 정리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다룬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영화. 이 작품은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성적인 감수성이 담긴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선 내노라하는 배우들을 불거지지 않게 조율해내는 탁월한 연출솜씨를 선보였다.
미미 레더 감독은 American Film Institute의 영화촬영부분에 입학이 허가된 최초의 여성. 수년간 TV시리즈 연출을 맡아 활약하던 그녀는 의학드라마 [ER]로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남성다운 추진력을 함께 갖춘 그녀는 스필버그에 의해 발탁되어 드림웍스의 창립작품인 [피스메이커]의 연출을 맡아 극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초대형 재난 영화 [딥 임팩트]로 흥행과 비평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