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시리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전 시리즈 중 3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1편과 2편에서 감질나게 드러났던 캐릭터들의 성격이 이번에는 정말 뚜렷하게 제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연기는 뭐, 이름만들어도 임팩트가 강하신 분들이니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터이고-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특유의 스피디하고 화려한 화면은 눈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음악도 흥겨웠고요(보는 내내 음악에 맞춰서 고개를 까딱댔다는... 지금 생각하니 뒷분께 피해가 됐을 것 같네요;; 죄송해라;;).
제가 좋아하는 뱅상 카셀이 중간중간 너무 스치듯이 나오길래 도대체 뭘하려고 저러나 했는데 역시나 무언가를 해주시기는 하네요.
그닥 멋지지는 않았지만-ㅠㅜ
3편 역시 1편, 2편과마찬가지로 초반에 집중을 잘 해야해요.
작업을 구상(?)하는 과정을 잘 알고 있어야 나중에 나오는 장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가장 웃겼던 장면은 멕시코 주사위공장의 파업관련 장면- 나름 라이벌인 듯한 그 두사람 때문에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