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비밀 없는 사람은 없다. 또한 잘못과 실수 없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순간적인 욕망과 실수로 인해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것은 일순간이다.
'리틀 칠드런'에서의 마을 사람들 사이에선 그러한 이들의 험담과 소문들이 오간다. 마치 자기들은 안 그러하다듯이.
그들 모두는. 아이들보다도 더 갇힌 현실 상황에서 살아가야하는 정신적 고통을 가진 몸만 어른인 성인일뿐이다.
2시간 러닝타임동안 불륜이든 성범죄자에 대한 얘기이든 그 감정선을 잘 이어간 영화라고 본다. 그 위태위태하면서도 아찔한 감정선을 잘 표현해내고 이어갔기때문에 영화를 계속 볼수 있었지만, 때론 그들의 일상처럼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다.
마지막까지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은 조마조마함도 있었지만, 영화는 결국 그들의 자리로 돌려보낸다.
아.... 불쌍한 어른들이여. 천진난만한 아이일때가 좋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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