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 브루스 올마이티의 짐캐리는,,
그야말로 코믹연기의 대명사였다..
코믹한 표정과 행동은 관객으로 하여금 과연 짐캐리이군..라는 찬사를 받게 하였다.
그러나 이터널 선샤인에서 그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슬픔과 냉정을 오간다.
미셸공드리 감독만의 상상의 세계속에서 그의 연기는 관객이 지금까지
예상할 수 없었던 진한 슬픔을 차근차근 연기해나가는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제 짐캐리 하면 익살스러운 마스크의 모습으로 나에게 웃음을 안겨주기 보다는.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로서 사랑의 아픔을 전해준다.........
아픈 사랑의 기억을 지운다면 당사자들에게는 좋은 게 아닐까??
더이상 생각나서 괴로워 하는 일이 없으니 마냥 좋기만 한 일인줄 알았다.
조엘도 처음엔 그렇게 느꼈겠지.......
그러나 미셸공드리 감독은 알았던 것이다.
사랑의 기억은 때로는 아픈 상처를 남기는 생채기이기도 하지만
결코 지울 수 없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사실 이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수면의 과학 때문이었다
수면의 과학에서의 독특한 기법과 감독의 상상력에 반해버린 나는
당장 미셸공드리 감독에 대해 더욱더 알고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터널 선샤인,,,,,
클레멘타인과 조엘은 결국은 사랑할 수없는 인연이었을까?????
영화를 보고나서도 한동안 안타까움과 슬픔이 가시지않았다
기억을 지우고 나서 다시 둘은 재회하고 만나지만 또다시 헤어지게 되는..................
이 영화의 포인트는
약간 난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난해해서 어려운 영화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난해한 용어를 난해하게 풀어냄으로써 오히려 판단을
관객에게 맡기는 공드리 감독만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뻔한 구성으로 사랑에대해 쉽게 정의 내리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난해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야 말로
진정한 사랑영화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