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출연진과 제작하신분들께 죄송하지만.. 영화를 보기전 알포인트에대한 첫 인상은 두가지 였다. ''의외로 볼만할 것이다''와 ''베트남전이라는 그럴듯한 소재를 갖다 붙여놓은 삼류 공포물일 것이다''. 꼭 보라는 친구의 추천이 없었다면 이미 가을에 접어든 이때 볼 일은 없었을 것이다.정말 부끄러운 선입견이었다.. 나의 두가지 예상은보기좋게 빗나갔다..꼭 봐아했다. 나는 영화를 보는내내 긴장과 공포로 굳어있었고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머리속은 알포인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알포인트의 과정과 결말에 정답은 없는듯하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주고 결정적인 힌트는 배제되어 있다. 그리고 누가 적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자체가 내게 극도의 공포를 가져다 줬다. 보기전에는 그리고 느끼기전에는 모를 것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알포인트에 가보고 싶다는 글을 남긴것을 보았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그 무서운 곳을 직접 보고픈 그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영화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가까운 영화관을 찾으면 알포인트의 무서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감우성이라는 배우를 좋아했었든데, 사랑하게 되었다. 배우로서..
(총 1명 참여)
kgbagency
재밌게 봤는데 어느 기사에서 짜깁기의혹을 제시한 걸 보고 거기에 동조해서리 정이 떨어졌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