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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이해 못할 족속이 나랑 다른 성별을 가진 그 또는 그녀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무슨 생각 을 가지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_-a;;; 도저히 이해가 안 갈 때가 있거든요. 내 옆에 앉아 있는 이 남자(또는 여자)가 생각하는 걸 알 수만 있다면 세상 사는 게 훨씬 수월해질텐데... 라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타고난 매력과 특수한^^;; 성장 환경 때문인지 여자를 무슨 자신 손바닥 위에 장난감쯤으로 여겼던 닉은 달시를 만나기 전까진 이런 생각 안 해봤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니... ==;; 그녀가 그의 상관으로 앉은 후 던져준 박스를 받기 전까지는 안 해봤을테죠. 이제 그의 남 성 우월주의적인 광고전략이 더 이상 안 먹힌다는 상사의 선언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닉은 이제 여자가 과연 무엇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우습게도 그 고민이란 게 겨우 그 박스 안에 들어있던 여성 용품을 사용해 보는 이상한 짓으로 나타나긴 했지만요. 하여튼 그 이상한 행동 덕에 감전 사고를 당했지만, 그날부터 여성들이 마음 속으로 하는 모든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닉에게는 갑자기 생겨난 그에게 은총? 혹은 저주? 어느 쪽일까요?
닉이 이런 재난(?)을 당한 것에는 기회였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자란 특수 환경을 보면 그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기에 닉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거든 요. 부인은 못 견디고 이혼했고, 딸은 아버지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 고 있습니다. 여자에 대해선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그가 정말로 아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게 정말 아이러니죠. 좀 유별난 것처 럼 나오지만 사실 닉은 남자의 전형이 아닐까요? 뭐.. 매력이 넘치 는 게 죄라면 죄겠지만... 그러던 그가 여성의 마음을 알게 되고 심 지어는 토크쇼를 보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여성화(?--++) 되어가 는 장면은 멜 깁슨의 평상시 강인한 액션 스타의 이미지와 합쳐져 코미디일 수밖에 없더군요. 멜 깁슨의 그런 매력적인 난봉꾼 모습에 현혹되어 아무 느낌 없이 영화 보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사실,--;;; 다른 이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겨봤으면 하는 능력 아닐까요? 그것도 그냥이 아니라 나랑 다른 성별의 속마음이 들린다면.. ^^a;; 하지만, 그런 놀라운 능력을 가지 고도 허접한 행동만 하던 닉이 자신의 잘못을 회계했다고 그를 용 서하고 받아들인다는 건 갑자기 생겨난 초능력보다 더 뜬금없이 느 껴졌거든요. 물론, 닉이 마음을 고쳐 먹게된 과정이 나오긴 하지만, 그정도로 쉽게 변할 꺼라면 아예 그런 인간이 안 되었겠죠. 사람이 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지 않습니까. [왓 위민 원 트]엔 정작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건 아무 것도 안 나옵니다. 오 로지 멜 깁슨이 연기하는 닉이 원하는 것 밖에 안 나오고 있죠. 제 목을 차라리 [왓 닉 원트]으로 고쳤으면 나았을지도 모르겠군요.
감독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모르겠지만... 6-.- 정신 분석의 대 가인 프로이드조차도 영원한 수수께끼로 여기던 여성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건 아닌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써의 재미를 못 느꼈기 때문에 전 자꾸 영화보는 동안에 딴 생각을 했습니다.-_-;;; 공부 좀 더하셔야겠습니다. 영화와 여성 양쪽 모두에 대해서요. 재밌는 설정을 못 살린게 아쉽긴 하지만, 만약 지금 갑자기 옆에 있는 그 (or 그녀)들의 속마음이 들린다면? 뭐부터 하실래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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