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대부분 많은 관객들이 말하듯이 1편은 매우 좋았고, 2편은 좀 실망했으며, 3편은 1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만들어 졌습니다.
오프닝에서 바로 클라이맥스의 실타래를 보여주며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보여주고, 속고 속이는 첩보전의 짜임새있는 이야기, 블럭버스터의 위용을 뽐내는 화려한 영상에 빠져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토끼발을 빼내오는 장면도 좀 스펙타클하게 만들어서 시간 좀 늘여도 될거 같던데 일부러 그렇게 한건지 아니면 좀 편집이 됐을지 모르지만 단순하게 끝나서 아쉽더군요. 그리고 인물간의 관계로 인해서 드라마적인 요소도 부각될 줄 알았는데, 블럭버스터 영화에 드라마적 요소는 어울리지 않다고 봤는지 좀 밍숭맹숭하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돈 아깝지 않고 화려한 볼거리가 많으며 재미있는 블럭버스터 영화임에는 틀림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