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를 보지 않아서 그다지 많은 기대를 갖고 본 영화가 아니어서 그랬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웃다가 또 각 사람들의 상황과 처지에 공감하면서 또 사랑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까지도 알게 해준 영화라고 생각해요. 망가지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예지원씨의 본능적인 연기 너무 인상적이었구요, 모든 여성을 휘어잡는 훈남 지현우씨의 간간히 보이는 미소도 영화의 매력요소 중 하나구요. 특히나 맘에 드는 것은 이야기가 주인공 예지원 지현우 두 사람을 중심에 두면서 크고작은 에피소드 또한 무게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간만에 정말 좋은 영화 한편 봤네요. 세상의 모든 바람둥이 남자들은 이걸 보고 좀 각성좀 해야합니다. ㅋ 그리고 아직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많은 올드 미스 앤 미스터들!! 힘내세요! 2만피트 상공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은 사람이 비행기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그 방황에서 헤어나올 확률이 더 낮다고는 하지만, 이게 어디 영화만의 이야기겠습니까!?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