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메이커" " 딥 임팩트" 의 감독 미미레더의 또 하나의 작품입니다. 여성감독으로는 꽤 그리 가볍지 않은 굵직한 작품들만 연출하는데 이번에도 케빈 스페이시, 헬렌헌트, 할리 조엘 오스먼트 3명의 연기파 배우들을 등장시켜 아름다운 세상이란 과연 어떤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까요..^^
영화의 무대는 밤에는 황홀한 야경으로 번쩍거리지만 낮에는 볼품없는 곳으로 변하는 라스베가스.. 이중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 이 곳을 영화의 무대로 택한것을 보면 감독의 의도를 얼핏 느낄수 있다.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어있는 중학교 정문..그 곳을 통과하여 들어가는 학생들,,, 처음부터 보여지는 화면은 그리 아름다운 세상같지는 않다.^^
사회선생님인 '유진 시모넷(케빈 스페이시)`의 새학기에 학생들에게 일년 동안 수행할 숙제를 내준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오라는 것. 불가능 하다고 여기는 학생들.. 유진은 다시 말한다. 해보려는 시도라도 하라고.. 이 숙제를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받아들인 '트레버(할리조엘 오스먼트)' 곧 자신의 아이디어 사랑 나누기를 실천한다. 자신의 주위에있는 사람들에게 조그만 사랑을 나누어주기 시작한다. 자신의 엄마부터`알린 맥킨니(헬렌 헌트)시작..자신의 사회 선생님 그리고. 괴롭힘 당하는 친구에게.. 사랑 나누기를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모든게 순조롭게 풀려지지 않듯 곧 좌절하고 개같은 세상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는 실패라고..
자신이 잘모르는,혹은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섵불리 친절을 베풀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그게 현실이다.. 지금의 세상이고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리 좋은 세상은 아니다. 사람들은 친절을 베풀면 일단 고마워 하기보다는 경계부터한다. 왜 친절을 베풀까. 의심부터 하게된다. 참 불쌍한 현실이다. 이 영화는 이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개같은 세상이라고 말한다.
개같은 세상.. 하지만, 다시 역설한다. 아름다운 세상은 켤코 멀리 있지 않다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할려구 하지않는 용기의 부재라고 영화는 이 작은 용기를 말하고 있는것이다. 사회선생님인 유진조차 학생들에게 가능성과 실천을 용기를 말하면서 정작 자신은 과거의 아픔속에서 갇혀 살고있는 모습으로 나온다.그 또한 그 아픔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인다. 그 만큼 용기를 내어서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 말 만큼 쉬운일은 아닌것이다. 그래서 감독은 사랑 나누기라는 작은 내용으로 보는이들에게 이 작은 용 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무리 개같은 세상이라도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바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끝에 약간의 작위적인 촛불잔치^^ 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연기와 내용과 화면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