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또 좋은 기회를 주신 무비스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중국 액션 영화라는 정도만 예상하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견자단, 여문락... 배우도 지명도가 꽤 있는 편이군요
액션에 들인 공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여문락이 쌍절곤을 휘두르는
장면은 CG 인진 몰라도 노력을 많이 한 면에선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내용과 인물 묘사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아마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영화가 막 시작한 초반부라고 생각되는 데요,
칼을 든 수 십명과 맨 주먹으로 싸운다는 설정은 참 신선했습니다만
이야기가 거듭 날 수록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그런 캐릭터들이
너무 많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차라리 전부다 각설하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무슨 악당사신하고의
대결만 나오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작 만화를 읽진 않았지만 아마 원작의 초반부에 나올 법한
형제의 갈등 같은건 거의 나오지 않고, 또 악당사신이 왜
용호문 주인공들을 공격하는 지도 솔직히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
묵공을 봤을때의 캐릭터의 빈약함이 이 영화에서도 드러나는 거 같네요
비중있는 두 여자 캐릭터는 극에서 아예 제외해도 될 듯 합니다. 원작에선
많이 나올법 한데 94 분 영화 속에선 역할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군요 ;
더욱이 영화 초반부에는 성룡, 황비홍식 액션이 나오는 듯 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무협으로의 장르변신(?) 이 되는 듯 합니다
냉정한 평가를 하자면 우리나라 극장에서 상영하기는 좀 부족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별 5 개 만점에 별 2 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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