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딱히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뮤지컬 영화는 나름 잼있게 봤었다.
가끔 대사가 노래라 어색할 때도 있지만.
하다못해 퍼햅스러브와 렌트까지 봤을 정도.
물론 위 두 영화는 그냥 그랬다.
이에 비하면 드림걸즈는 음악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비욘세가 너무나도 예쁘게 보였던...
하지만 무언가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
드림걸즈가 너무나도 쉽고 빨리 성공했고 그 성공 안에서 서로간의 트러블에
대해 다루다보니 왜 저러나 싶기도 했다.
난 제목이 드림걸즈이다 보니 꿈을 이루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사랑, 우정. 뭐 이런게 주 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다.
하지만 정말 흑인들은 끼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예능 분야에. 근데 백인들이 모든 것을 앗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순수히 자기들만의 힘으로 백인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인상깊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 후에 백인사회에서 성공하고나서부터의 내용은 지루하기 그지 없었다.
여튼간에 영화를 보고나면 계속 드림걸즈 노래가 생각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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