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포스터 내용 그대로 '격정불륜로맨스' 인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불륜을 소재로 했을 뿐, 영화의 주제는 다른 것을 담고 있는 듯 했다.
리틀 칠드런이라는 제목처럼 모든 인간은 어린 아이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우리는 '어른'이라는 이름의 탈만 쓰고 있을 뿐 어린 아이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이 영화를 보면서 격정적 사랑의 감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그토록 많은 이들이 가족과 아이를 버리면서까지(버린다는 단어는 좀 우습지만 -)
사랑에 미칠 수 밖에 없는 걸까.
불륜이면 어떻고, 정상적(?)인 사랑이면 어떠한가.
어찌되었건 사랑을 그렇게 격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앞에 모든 걸 버릴 수 있다는 것...
그 용기와 순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결론은 두 주인공들이 각자의 가정으로 회귀하면서 끝났지만
그것도 두 사람의 선택이기에 존중하고 싶다.
세상에
금지된 사랑이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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