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사회 당첨으로 본 영화.
남자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의 친구와 아버지 등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발견한 서핑보드를 타는 시늉을 해보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은 남자인 내가 봐도 귀엽다.
극중에선 농담조로 '바보에 저질'이라곤 하지만 착하고 순박한
고등학생 '남자아이' 모습을 참 잘 연기한다.
다만 지나치게 신파조로 영화가 흘러간다는 점과 특정가수를
띄우고자 홍보차 만든 영화라는 인상이 너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