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달동네의 1번가의 사람들.매일매일이 고되고 힘든 나날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거라는 희망을 품으며 살아간다.그 평화로운 나날에 먹구름처럼 다가온 침입자.그리고 1번가에 사는 괴팍하고 엉뚱한 사람들.끔찍한 현실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에게 이 침입자는 두손두발 들고 그들에게 동화된다.마치 오래 같이 살아 온 이웃처럼 친구처럼 웃고 떠들고 1번가의 사람들의 고된 생활속으로 스며들어갑니다.
누가 주연인지 조연인지 분간이 안 갈만큼 개성이 강한 1번가의 사람들.그들의 가슴아프지만 아기자기한 일상들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2시간이 안되는 런닝타임속에서 보여주기에는 그들의 희망을 향한 하모니는 너무 아쉬웠습니다.짧은 시간속에서 많은 캐릭터들의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이 된 일상과 이야기를 담아내다보니 어지럽고 산만해지는 내용구성에는 영화의 감동에 몰입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하지만 1번가의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하고 가슴이 뭉클하고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정감이 어린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더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들었습니.비현실적이고 황당한 판타지가 아닌 진짜 오늘은 힘들더라도 내일의 희망이 있어 즐거운 1번가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비록 영화속이었지만 가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1번가의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진정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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