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방송땐 챙겨서 볼 만큼 흥미롭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로나온다고 얘기 나올 때 부터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
극장판 나온 뒤 사람들이 재밌다고 해서 봤다
올드미스들, 그리고 자신조차도 사랑할 수 없는 상황들에 처해있는 사람들 이
자신을 아낄 수 있게 되는 희망적인 모습을 그린 영화.
주인공 '미자' 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한번쯤 올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즉 솔로생활, 무직 등
이런 최악인 상황에서 더해지는 주위사람들의 현실적이고 냉정한 태도 에서
맘고생을 겪는 미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감하게 하고
공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애도 하고 직장도 얻으면서
희망적으로 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영화
주인공 '미자'를 둘러싼 세상의 압박과 사회의 시선에 대해
저항하려고 외치는 장면에선 안타깝고 마음아파서 눈물 한방울 나고
중간중간에 큰소리로 안 웃을 수 없는 재치있는 장면까지더해
즐거움을 선사해준 영화.
가족끼리봐도 부담없다면
할말다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