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이시대에 만연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 대중매체에 나오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보다는 비쥬얼적인 가수들이 인기가 있는 현실에서 그것을 보고 자란 우리들은 사회곳곳에 만연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에 피해를 받고 모두들 성형의혹에 빠져있다. 면접시험을 보든 학교시험을 보든 모든 걸 외모로 판단하는 이시대의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 또한 드라마로 알려진 김아중이라는 신인 여배우를 등장하면서 약간의 무리수를 두었지만 김아중의 화려한 노래솜씨가 일품. 또한 촬영 4시간전부터 특수분장을 한 뚱뚱한 김아중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분장솜씨가 정말로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이용한다고 느낀 김아중이 죽을 결심을 각오하고 성형과 다이어트로 변신하지만 그때의 나에게서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음을 알고 그때의 나를 지금의 나로 솔직하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자아를 찾은 우리내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예쁘고 S라인의 여성을 원하는 시대는 가라! 정말로 자기 자신의 자아를 찾고 나의 장점을 찾아 부각시키는 개성있는 사람이 각광을 받는 시대가 도래해야 할 것 같다.
외모에 많이 주눅들거나 비관한느 사람들에게 권장할만한 영화였던 것 같고 오랜만에 즐거운 영화한편을 본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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