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간다는 고교시절 첫사랑때문에
나이 서른이 되서도 이꼬라지로 살아가고 있다는것에
회의를 느끼며 그 첫사랑때문에 인생이 꼬였다 생각하던
어느날밤 과거로 돌아갈수있는 일이 발생한다.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을 바꾸려 고군분투 하는데..
기획은 기발하나 막상 영화를 만들어보니 진부하다..
사랑때문에..
그놈의 첫사랑때문에..
그흔한 사랑때문에...
마음아파하고 인생의 큰 전환점이되고..
과거의 사랑만이 인생을 꼬이게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막상 과거로 돌아가보니
첫사랑의 남자를 바꾸려다 되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열정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그녀의 어린시절 선택에 있어 오히려 몰랐던 그런 모습들을
서른의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서 발견하게된다.
사랑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것이다.
그런일이 일어날수는 없지만
실수한 과거로 돌아간다면 당시의 자신의 모습을
좀더 냉정하게 멀리서 지켜보면 다른 생각을 갖게되지 않을까..
어쨌건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게되겠지.. 자신의 분신이자
거울이니..
하지만 내용은 내용이고 고소영의 연기란.. 대체 공백기에 무엇을하였길래
연기에 감정이 느껴지 않는걸까..
목소리로만 말하는 연기는 변함없고
배우란 오버를 해서라도 오만가지 세포를 움직이며 얼굴근육을 사용해야
그나마 스크린에서는 작게나마 다가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얼굴근육의 움직임도 없이 그냥 눈물만 떨어지는 눈물연기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대체 피부관리와 몸매관리, 패션은 너무 열심히 관리한것 같은데
도대체 연기는...할말이 없다.
김희선의 대열에서 연기보다는 CF를 쭈욱~~ 보여주는게 나을듯 싶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기대보다는 별로 였고
연기의 어색함(이런 평범한 역할도..)이 묻어있어서 더 실망이였다.
내용자체는 괜찮았는데 좀더 현실적으로 영상을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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